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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상습갈취 '지저분한' 40대 구속

입력 : 2009.04.09 14:57


서울 동작경찰서는 9일 불법 노점행위를 신고하 겠다고 협박해 노점상에게서 상습적으로 돈을 빼앗은 혐의(상습공갈 등)로 김모(4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부간선도로 주변 노점에 서 물품을 팔던 안모(42.여)씨 등 노점상 5명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불법 노점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70여 차례에 걸쳐 9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같은 기간 이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30여 차례에 걸쳐 노점 돈 바구 니에서 30여만 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씨는 피해자들이 불법 노점행위를 한다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해 친분 을 쌓은 뒤 범행했으며, 일부 노점상들이 돈을 주려 하지 않자 실제 경찰에 신고해 벌금을 내게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씨 등은 불법 노점을 신고할 것이 두려워 김씨의 범행을 눈감고 지내다 갈취 행위가 1년이 지나도록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지난달 30일 이런 사실을 경 찰에게 알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