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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라이프] 건강을 지키는 '방사능 온천'

입력 : 2009.04.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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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80년대까지 신혼여행지로 유명했던 대전 유성온천.

조선시대에는 왕실 휴양지로 사랑을 받았는데요.

섭씨 50도가 넘는 뜨거운 수온과 독특한 수질때문입니다.

[김동수(82세)/방문객 : (온천욕 느낌이 어떤지?) 목욕을 해보면 첫째 피로회복이 되고 여러가지 무좀이나 가려움증 등이 없어지고 전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지역의 온천에는 다른 온천에 비해 방사성 물질인 라듐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김용균 교수/한양대 원자력공학과  : 지하에 있는 광물중에 우라늄을 함유하고 있는 암석이 있으면 우라늄이 붕괴해서 라듐이 형성되는데 그 라듐이 지하수에 녹아들어가서 온천수에 섞여서 지표로 나오게 됩니다. 이 약간의 방사능이 세포에 쪼여지게 되면 세포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서…]

고에너지인 방사선을 많이 쬐면 인체에 해롭지만 온천수나 광물에서 나오는 소량의 자연 방사선은 오히려 세포를 활성화시켜 자연치유력을 높인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광물을 이용한 이색 스파까지 등장했습니다.

우리가 접촉하는 자연방사선량은 연간 2.4밀리시버트.

가슴 X선 촬영의 24배나 되는 수치인데요.

[권혁만 실장/한국원자력문화재단 차세대교육실 : 대부분 원자력하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생각만 하게 되는데, 강한 햇빛을 오래 쬐이면 일사병에 걸릴 수 있지만, 적절하게 쬐면 우리 인체에 유익하듯이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허용치 이하의 저준이방사선을 쬐이면 세포가 복구되고, 또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이른바 호르메시스 이론이 한창 연구중입니다.]

우리 몸에 약이 되기도 하는 방사선.

그러나 역시 과하게 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수도 있는데요.

방사선의 다양한 활용과 더불어 안전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