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생계형 일터 신풍속…알바천국조사
'알바(아르바이트)'시장에 중·장년층이 몰려들고 있다.
9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에 따르면 지난 3월 아르바이트 신규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50대가 62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424명)에 비해 47.8%나 증가했다.
40대는 1천930명으로 역시 작년(1천456명)보다 32.5%나 늘었다.
자식뻘 되는 젊은이들의 용돈 벌이 수단이었던 아르바이트가 이제는 중.장년층의 '생계형 일자리'로 변해가고 있다고 알바천국은 분석했다. 취업난을 반영하는 아르바이트 시장의 새 풍속도라는 것.
40∼50대가 주로 관심을 두는 직종은 주유소, 편의점 등의 매장 관리와 패스트푸드점의 주방 보조, 배달직 등이다. 월평균 급여는 50만∼70만원선.
실제로 지난 8일 채용공고를 보면 '40∼50대의 고령자 가능' 공고 541건중 배달/생산 등 단순직이 45.8%, 매장관리/서빙 21.0%, 상담 7.8%, 사무/교육 7.4%, 기타 17.9% 등이었다.
업체 관계자들은 중.장년층이 책임감이 강하고, 이직률이 낮아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다.
알바천국 유성용 대표는 "정규직 취업시장이 얼어붙어 당분간 이들의 아르바이트 시장 유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