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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경제소식 알아봅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가 오늘(8일)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인데요.
경영정상화 방안의 핵심은 대규모 인력감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체 직원의 30~40% 선인 2천여 명이 감축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신차 개발 계획과 해외 시장 판로 확대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시장에 미리 알려지면서 어제 쌍용차 주식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노조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회사는 어제 이 같은 내용을 노조 측에 미리 전달하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인위적인 인력감축은 절대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회사가 정리해고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 측이 마련한 자구안을 내놨는데요.
먼저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총고용 보장을 주장했습니다.
또 1천억 원의 신차개발 기금 담보를 제공하고 비정규직 고용안정기금을 출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와 협력업체를 포함한 직원과 그 가족은 평택 전체 인구의 4분의 1인 10만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때문에 쌍용차 처리 문제는 지역 경제와 산업적 측면까지 고려돼야 하는데요.
기업을 살리면서도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묘수를 찾아야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요즘 돈이 돌고 있다, 이런 말이 많이 들리는데 특히 회사채 시장에 돈이 몰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까지는 돈맥경화 현상으로 인해 BBB-등급 회사채는 발행 자체가 잘 안된데다가 되더라도 높은 가산금리를 물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완화되면서 BBB-등급 회사채 가산금리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제 기준으로 BBB-등급 회사채와 국고채 3년물 간의 금리차는 7.92% 포인트로 줄어들었데요.
이 차이가 7% 대로 좁혀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시장에서 비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뜻인데요.
그만큼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은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인 셈입니다.
통상 비우량 회사채 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증시에 호재로 받아들여집니다.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현상이 완화된 만큼 위험자산인 증시로도 추가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발행금리가 높고 그나마도 대기업 계열사 중심으로 회사채가 발행되고 있어, 회사채 시장이 살아났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앵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바꿀 수도 있다던데, 이게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현재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 즉 CD금리에 연동되는데요.
최근 CD금리가 연 2%대로 떨어지자 은행들이 이 기준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자금조달비용보다 대출금리가 낮아 예대마진이 주는 것은 물론 일부 상품에서는 역마진까지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은행들의 자금조달에서 CD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은행채와 예금금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모두 CD금리를 웃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CD금리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 5%대로 떨어지면서 수익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 겁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CD와 은행채, 예금금리 등을 가중평균한 새로운 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연히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당수 고객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CD금리가 6% 넘게 치솟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CD금리가 하락하자 기준금리 변경에 나서고 있다며 은행들의 상술을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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