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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경제 규모돼야 발언권 생겨"

입력 : 2009.04.07 11:40

경제단체장 초청 G20 설명회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로 주요 경제단체장들을 초청,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2차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성과를 직접 설명했다.

전날 여야 3당 대표와 한나라당 최고위원 및 주요 상임위원장들을 대상으로 각각 조찬과 오찬을 함께하며 설명회를 가진 데 이은 것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각계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실제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제 (여야) 3당 대표를 만났고 최고위원들도 만났지만 제일 중요한 게 경제단체"라면서 "이번 정상회의 관계로 설명할 것도 있고 해서.."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또 G20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이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 등에 합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 뒤 "신흥국 유동성이나 무역금융 지원 등이 잘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잘 됐다. 우리가 국제회의에서 처음 주도권을 잡은 것"이라고 말하자 "내년에는 우리가 단일 의장국이 된다"면서 "그게 왜 그런 줄 아느냐. 우선 경제규모가 돼야 발언권도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방한중인 리창춘(李長春)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에 언급, "아주 중요한 분으로, 양국 국민들 사이에 정서를 조정 역할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대북관계에 아주 중요한 분들이고 서열로도 아주 높은 분들"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 사공일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윤진식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