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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 로켓문제 해결 중국 역할 커"

입력 : 2009.04.06 18:33

리창춘 중국 상무위원·하계 U대회 실사단 접견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리창춘(李長春)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했으며, 이에 리 상무위원도 공감했다고 배석한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리 상무위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한국측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리 상무위원은 지난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올해 고위급 인적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관계의 내실을 다져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런던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에 대해 긍정 평가한 뒤 양국이 향후 거시경제정책 공조, 보호주의 저지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과 리 상무위원은 양국 국민간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을 위해 언론매체 및 학계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키로 했으며, 양국 의회와 정당차원의 교류도 활성화하자는 데 공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리 상무위원 방한은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 확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북한 로켓 문제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등의 논의 과정에서 중국의 입장이 중요한 만큼 이날 접견 내용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방한중인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실사단을 접견하고 광주 유치에 대한 정부 의지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에서 광주는 아주 특별한 도시다. 긴 역사의 도시이자 문화예술로 대표적인 곳이고 인권, 민주화로도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면서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젊은이들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스포츠행사이니 아주 딱 맞는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스테판 버그 실사단장 등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관계자들을 비롯해 유치위원장인 정의화 의원, 박광태 광주시장,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