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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지금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방향과 궤적을 정밀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원일희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 정부 반응 나왔습니까?
<기자>
미 국무부가 신속하게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발표했는데 북한의 로켓 발사는 명백한 도발 행위이고 이에 따른 상응한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무부 뿐만 아니라 국방부와 CIA 등 관련 부처와 기관들은 긴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언론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보도는 AP보도인데 일본이 유엔에 대해 긴급 안보리 소집을 긴급 요청했다고 AP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 정보당국과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궤도와 위치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로켓 추적은 미 국방부 내 태평양사령부와 국가정보국 소관입니다.
미군 당국은 지난해 연말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을 가상해 25분만에 요격하는 실험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로켓이 미 영토, 즉 알래스카와 하와이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것이 미사일인지 인공위성인지 미국은 아직 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시간쯤 뒤면 인공위성인지 미사일인지 미국도 확인할 것으로 워싱턴 군사소식통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안보리에 회부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혔죠? 미국은 어떤 절차를 밟게 됩니까?
<기자>
미 정부의 조치는 신속히 이뤄질 것입니다.
이미 방침을 여러차례 천명했고, 예상대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한데 대한 유감 표명입니다.
이 방침은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된바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 위반으로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안보리에 회부하겠다고 여러차례 천명한 만큼, 안보리 회부 조치는 이르면오늘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안보리 소집과 대북 제재위원회 소집도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 로켓 발사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예상됩니까?
<기자>
안보리 회부와 실제 대북 제재와는 현실적으로 별개의 문제입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안보리에 회부해 상정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수 있습니다.
이를위해 먼저 안보리 소집을 요구하겠죠.
문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입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 1718호 위반이라는 미국 입장과 달리, 러시아는 위반이 아니라고 이미 천명했습니다.
중국은 대놓고 반대하고 있진 않지만 구제적 조치에는 미온적이고 신중합니다.
미국은 새로운 대북 결의안 채택이나 기존 결의안 1718호의 실효적 적용, 최소한 선언적인 의장 성명이라도 채택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세가지 모두 쉽지 않다는 것이 워싱턴 외교가의 전망입니다.
반대로,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워낙 크기 때문에 유엔 안보리에서 어떤 조치가 이뤄질지는 아무도 예단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북한 로켓 발사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은 더욱 난항이 예상되는데, 미국 정부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힘들것으로 예상은 합니다만 꼭 그렇지만은 아니라는 것이 미 정부 관계자들의 반응입니다.
로켓 발사 이후에도 미국은 적절한 시점에 6자회담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미 국무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북미간 양자접촉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켓 발사는 단기적 걸림돌이고, 장기적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겁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재개 노력은 유엔 제재와는 별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2006년 10월 북한 핵 실험 때도, 사흘만에 유엔 결의안 1718호가 채택됐지만, 6자회담이 재개되는데는 석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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