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4일 미국 뉴욕의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특별한 동향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의 로켓 발사를 앞둔 3일(이하 현지시간) 밤 10시께와 4일 0시 임박한 시간에 유엔 북한대표부에 기자가 전화를 해 김명길 공사 등 로켓 발사와 관련해 답변을 할 수 있는 관계자를 찾았으나 전화를 받은 직원은 "밤중이라 다 집에 들어갔다"고 말해 주요 관계자들이 퇴근하고 없음을 설명했다.
이 직원은 '그럼 당직자만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지금은 (답변할 사람이)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2006년 북 핵실험 직후 채택한 대북 제재 1718호 결의 위반 여부 및 대응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직원의 말 대로라면 북한의 로켓 발사 여부로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날 북한 대표부는 비상근무 등은 하지 않은 채 평상시나 다름 없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은 자신들의 '인공위성'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에서 로켓 발사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경우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안보리의 논의에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되기만 해도 북핵 6자회담을 거부하고 그동안 진행해온 핵 불능화 조치를 원상복구하는 한편 "필요한 강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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