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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주가 보합권 등락…코스피 1,280선

입력 : 2009.04.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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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랠리에 따른 피로감으로 오늘(3일) 주가는 보합권의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1,280선에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는데요.

코스피 지수의 이번주 상승률은 3.8%를 기록했습니다.

월요일만 하더라도 3%가 넘게 급락하면서 다시 1,200선을 내주었었지만, 그 이후 꾸준하게 오르면서 어느새 1,300선을 목표로 하게 됐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이 힘을 실어줬습니다.

외국인은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8,660억 원 매수우위를 보였고요.

프로그램도 이번주들어서 4,300억 원의 매수세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위기 해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번 주 역시도 최강자는 금융주였습니다.

은행과 금융 증권주가 나란히 상승률 상위를 지켰고요.

또 경기회복 기대감과 규제완화 기대가 맞물리면서 건설업종도 이번주에 13%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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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 회담에서 적극적인 공조가 합의되는 등 글로벌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불안요소들도 눈에 띕니다.

그 중 하나가 수급불안입니다.

프로그램의 매수공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호상/한화증권 연구원 : 4월에는 그동안 기관으로 들어왔던 자금들이 프로그램 매수였는데, 다음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도형태로 출회될 수 있어 증시 수급이 불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쪽에서 차익매수가 들어올 때는 증시의 상승 요인이 되지만, 결국 언젠가 매도를 통해 청산이 될 때는 지수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맙니다.

지금 나가는 차트로도 확인이 되실텐데요.

지금 보신 그림 가운데서 빨간 막대그래프가 순매수고 파란색이 순매도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지난 3월 주가를 올린 것이 바로 프로그램 매수였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매수차익잔고에 대한 부담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8조 원을 훌쩍 넘어 섰기 때문에 더 이상 매수에 나서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이런 공백을 외국인과 기타 기관들이 메워줄 수 있을 지 여부도 주가 향방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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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나흘 만에 상승으로 마감됐습니다.

한때는 1,300원선까지 급락했었지만 상승 재료가 나오면서 결국 방향을 틀고 말았는데요.

바로 저가매수세와 주말을 맞이한 업체들의 결제수요, 그리고 외국인들의 배당금 수요입니다.

오늘 SK텔레콤과 LG디스플레이 같은 3~4개 업체에서 외국인의 배당 수요로 3억 달러의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분위기가 하락 쪽인 건 맞지만 1,300원 아래는 조금 부담스럽다는 인식도 있고, 또 글로벌 호재들이 이미 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하락세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데다 외환 수급 여건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1,200원대 진입도 멀지 않았다는 시각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진선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