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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 메마른 나뭇가지를 비집고 싹을 틔운 연둣빛 이파리!
우리 곁에 봄이 다가와 있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나들이 하기는 더없이 좋은 봄이지만 피부 관리는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죠.
[유정림/경기도 과천시 : 다크서클도 많이 생기고요. 뾰루지가 얼굴 전체적으로 많이 나요.]
[김소영/서울시 관악구 : 봄이 되니깐 좀 건조하고 햇빛 때문에 모공이 좀 커지는 것 같아요.]
봄철 피부고민, 한두 가지가 아니라지만 그중에서도 쉽게 지나치기 쉬운 고민!
바로 점점 넓어지기만 하는 모공고민인데요.
국내 한 피부과의 조사를 보더라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공에 대해 고민하는지 나타납니다.
모공고민은 20대가 78%, 30대가 67%, 40대가 37%로 나이가 적을수록 고민이 많았는데요.
특히 20대 여성의 81%, 남성의 63%가 고민이 된다고 답해 젊은 여성, 남성 모두 모공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얼굴에만 무려 2만 개나 존재하는 모공은 어릴 때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나이가 들면서 피부탄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자외선 등 환경을 영향을 받으면서 눈에 보일 정도로 넓어지는 것인데요.
특히 봄에는 겨울 못잖은 건조한 바람과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 지면서 모공이 더 넓어집니다.
주부 김복식 씨도 봄철이면 모공고민에 머리가 다 아플 지경인데요.
[김복식/서울시 강서구 : 날씨가 더워지면서 피지분비도 많이 되면서요. 모공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볼, 코 주변, 눈 밑.
나이가 들수록 모공이 점점 커지면서 피부도 탄력을 잃고 특히 코 주변은 피지와 먼지가 엉겨 붙은 블랙헤드까지 생겨서 겉보기에도 신경이 쓰일 정도인데요.
[김복식/서울시 강서구 : 모공만 커지는 게 아니고 모공이 커짐에 따라서 탄력도 좀 떨어져서 메이크업이 잘 받지를 않고 화장이 되지 않는 게 제일 큰 문제고요.]
김복식 씨의 모공 관리 방법, 한번 볼까요?
먼저 스크럽으로 코 주변의 블랙헤드를 없애준 다음 각질을 제거하는 2중 세안을 하고.
냉장고에서 꺼내는 이것은 뭔가요?
[화장수를 솜에 묻혀서 냉장고에 넣어둔 제품인데요. 세안하고 나서 사용하면 모공 수축효과가 있어서.]
화장수로 진정된 피부에 모공을 조여 주는 마스크 팩을 발라주고~
스킨, 로션, 에센스 등 모든 기초화장품은 모공 전용 제품입니다.
이제 끝이냐고요?
아니죠~
이제 피부정돈이 다 끝났으면 모공전문 크림, 파운데이션, 파우더까지 모공전용 제품만 총 열한 단계를 거쳐야 외출준비 끝입니다!
그런데 김 씨의 모공관리법, 과연 도움이 될까요?
먼저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은 김복식 씨.
피부상태 측정기로 피부상태를 점검해 봤는데요.
[T존 부위 코 주변으로 약간 노랗게 보이는게 다 피지거든요. 모공도 코 주변으로 많이 있는게 보이시고 전체적으로 코나 볼 쪽이나 이쪽에 큰 모공이 있으신 편이세요.]
10년 간 이어온 꼼꼼한 관리에도 굳건하게 변화 하나 없는 모공과 피지!
한번 늘어난 모공은 피부 잡티보다도 가리기 힘든데다 무턱대고 모공전용 화장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반대로 모공이 넓어지기 십상입니다.
[정원순/피부과 전문의 : 블랙헤드가 보인다고 해서 바로바로 스크럽을 이용을 해서 그것을 없애고 싶은 급한 마음에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으시고요.또 자기한테 맞지 않는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화장수들을 사용하시는 경우에도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공이 넓어지면 모공을 따라 잔주름이 만들어지고 피부탄력은 떨어지게 되는데요.
모공을 막은 피지 때문에 여드름 균이 자라나 뾰루지 같은 피부 질환도 생겨납니다.
따라서 김복식 씨처럼 이미 넓어진 모공에는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인 피지와 각질을 먼저 없앤 다음, 늘어진 모공에 탄력을 주는 레이저 치료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보다 모공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방이겠죠~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세안 방법 알아볼까요?
뜨거운 수건으로 5분 정도 얼굴을 감싼 다음 클렌저와 비누를 이용한 이중 세안으로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는데요.
이 때, 비누 거품을 충분하게 내서 마사지하듯 꼼꼼하게 문질러야 효과적이라는 사실!
마지막 헹굼은 찬물로 해야 열린 모공이 닫히고 피부도 탱탱해집니다.
피부가 유난히 지친 날, 모공이 더 크게 보일 때는 얼음이나 냉 타월을 이용해 마사지를 하면 좋은데요.
세안을 한 다음 얇은 타월에 얼음을 넣어 얼굴에 살짝 올려놓거나 살살 문지르면 모공은 작아지고 탄력은 두 배!
[이현승/피부과 전문의 : 지나친 음주나 흡연, 또는 사우나를 오랜시간 할 경우에는 피부에 모공이 열리게 돼서 닫히지 않을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혈류가 얼굴에 많이 오는 경우에는 염증도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환경은 피해 주시는 게 좋죠.]
시작만으로도 설레는 계절, 봄!
집중 모공관리로 싱그러운 봄 같은 피부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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