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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연중 최고 기록…유동자금 '증시'로 몰려

진송민

입력 : 2009.04.03 07:57|수정 : 2009.04.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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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회복 기대감에 주가가 연중 최고치로 올라서고,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시중 유동자금도 증시 주변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 코스피 지수는 43.61포인트 급등한 1,276.97로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여섯달 만에 최고치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439.84로 장을 마감해 지난해 10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중현/굿모닝 신한증권 연구위원 : 최근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심리가 많이 완화됬고, 신흥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강도도 한층 확대되고 있어서 국내증시의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달 국민.우리 등 7개 주요은행의 총 수신은 11조 2천억원이 준 반면에 증권사의 고객 예탁금은 증가하면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3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초단기 상품인 MMF의 자금 가운데 수조원도 증시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한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실질 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은행 예금으로 두면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한나머지 다소 위험 하더라도 주식쪽으로 돈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45원 급락하며 1,334원으로 마감됐습니다.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이제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말하긴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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