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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첫 정상회담…"북 로켓, 안보리에 회부"

김성준

입력 : 2009.04.03 07:15|수정 : 2009.04.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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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들도 북한의 로켓 발사에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로켓발사를 강행할 경우 유엔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두 나라의 전통적 동맹관계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표시하는 것으로 상견례를 시작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한국은 미국의 최대 동맹이자 최고의 친구입니다. 이 대통령의 지도력 덕분에 양국간 우의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등 적극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대북관계 등 모든 문제에 있어서 적극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 FTA의 진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등을 통해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데 적극 공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일)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역시 북한 로켓 발사문제에 대응한 공동 노력에 중국측의 동참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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