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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 사위에게 준 5백만 달러의 출처로 알려진 홍콩 현지법인 계좌 자료를 검찰이 곧 입수할 예정입니다. 이 돈의 최종 종착지를 찾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회장이 지난해 2월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사위인 연 모 씨에게 5백만 달러를 송금한 것과 관련해, 홍콩 해외법인 APC 계좌 자료를 일주일쯤 뒤에 입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금융 자료를 받으면, 이 계좌에 들어있는 돈의 실체와 어디로 흘러나갔는지 등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돈의 흐름을 분석한 뒤 박 회장을 상대로 돈의 성격을 조사하고, 연 씨도 함께 소환해 해외 투자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 등을 가려낼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런 과정을 거치면 5백만 달러의 종착지를 최종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조만간 소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지난 2007년 서울 모 호텔에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등과 함께 있는자리에서,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측에 50억을 투자하겠다고 한 의혹이 있어 당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전·현직 의원 10여 명의 후원금 내역을 검토한 결과,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과 권경석 의원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인사청탁 대가로 1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오늘(2일) 구속기소하고, 송은복 전 김해시장은 추가로 확인할 혐의가 있어 내일 구속기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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