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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무역흑자가 46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큰 폭의 무역흑자지만 그 구성 좀 살펴 봐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줄면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1년 전보다 36%나 줄면서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원유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수입 급감의 주 요인이었습니다.
원유 수입액은 1년 전보다 60% 감소했고, 석유제품과 가스도 각각 32%와 17% 줄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무역수지는 46억 천만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이에 따라 3월까지 무역수지 누계도 39억 7천만 달러의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흑자를 낸 건 다행이지만, 중요한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두 자리 수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분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선진국과 신흥국 가릴 것 없이 교역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선박류가 61% 늘었을 뿐, 컴퓨터와 자동차, 반도체 등 대부분의 품목이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언제쯤 수출이 살아날까가 관심인데, 빨라도 올 4분기까지는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평균 22.6%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출 감소세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4분기부터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기 시작해 연간 전체로는 -5%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다음소식 알아보죠. 지금 미국은 GM과 같은 자동차 업체의 처리 방안을 놓고 논란이 뜨겁지 않습니까? 국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얼마 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현대차가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위기가 국내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구매에 주저하고 있는데요.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언제 망할지 모를 회사의 차를 선뜻 사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또, 경기 침체로 중.소형차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고, 환율 효과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약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7.6%까지 치솟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국내업체들도 마냥 좋아라만은 할수 없는 상황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위기 요인도 분명 존재합니다.
미 정부가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자국 업체들에 대한 보호 장벽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부품업체들까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떻게든 미 자동차 업체가 부실을 털어내고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에는 장기적으로는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기회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체질개선을 통해 미리 시장 점유율을 높여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좀 가벼운 이야기 해보죠. 최근에 술중에 유독 막걸리 판매가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황에 위스키나 맥주는 물론이고, 대표적인 서민 술, 소주마저 판매량이 줄고 있는데, 막걸리만이 30%가 넘는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가격이 저렴합니다.
1000밀리리터짜리 막걸리 한 병 가격은 1,050원으로 360밀리리터짜리 소주 한 병 가격과 비슷합니다.
단순 비교는 무리겠지만 1밀리리터당 가격을 비교해봐도 막걸리가 1.05원으로 2.78원인 소주의 절반도 안됩니다.
웰빙 바람도 막걸리 인기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실제로 막걸리에는 단백질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있고, 장에 좋은 유산균도 포함돼 있습니다.
막걸리는 이제 일본으로까지 수출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 효자 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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