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후진국형 질병으로 알려진 A형 간염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환자의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층이어서 정부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8살 김 모 군은 최근 병원을 찾을 때만 해도 감기에 걸린 줄 알았습니다.
[김 모 군/A형 간염 감염 환자 : 머리 아프고 열 엄청 나고 어지럽고, 배 아프고 그러다 이제 검사 결과 나오니까 A형 간염이라고]
A형 간염은 한 달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나 설사, 발열, 두통같은 증상을 나타냅니다.
치사율은 1,000명에 3명 꼴.
하지만 중장년층이 걸리면 치사율이 10%에 이르는 전격성 간염, 즉 간 전체로 염증이 확산되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A형간염 환자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2천명 수준에서 지난해 4배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에도 3월까지만 1,600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환자의 80%가 20~30대 젊은 층인 것이 특징입니다.
A형 간염은 물과 음식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권혁춘/국립의료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 현재 20, 30대들은 비교적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나 어렸을 때 A형 간염에 감염된 비율이 떨어집니다. 이들은 항체를 갖고 있지 않아서 A형 간염에 노출되었을 때 발병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정부는 오늘(1일) A형 간염 주의보를 내리고,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저개발 국가를 여행할 땐 특히 위생에 신경을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 간염을 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1군 전염병으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