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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새가 '새끼 홀대'…스트레스에 이상 행동

이용식

입력 : 2009.04.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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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런가하면 멸종위기종인 황새 번식장에서는 어미 황새들이 새끼를 돌보지 않는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갓 태어난 새끼 황새가 인큐베이터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어미 황새 모형을 이용해 먹이를 주자 망설임없이 먹어 치웁니다.

태어난지 3일된 새끼 황새들은 알에서 부화하자마자 어미새에 의해 둥지밖으로 쫓겨났습니다.

[김수경/황새복원연구센터 박사 : 수컷은 문제가 없었는데 암컷은 새끼를 품어주지않고 머리를 들어서 둥지 밖으로 버리는 행동을 하더라고요.]

번식중인 황새 4쌍중 두쌍이 이처럼 새끼나 알을 품지 않고 버리는 돌출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자연상태에서도 둥지를 100m 이상 떨어져 짓는 황새들이 개체수가 늘면서 비좁은 번식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시룡/황새복원연구센터소장 교수 : 공간적인 제약을 받다 보니까 상당히 장이 밀집돼있거든요. 아마도 이웃 개체에 큰 영향을 받은것 같습니다.]

지난 2002년 첫 번식에 성공한 이후 이곳 황새복원센터에서 태어난 황새는 모두 45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복원센터에는 지난1996년 독일에서 황새 두마리를 들여온 이후 개체수가 계속 늘어 현재는 70마리로 늘었습니다.

연구팀은 성체가 된 황새들을 따로 풀어놓을 황새마을 조성이 하루빨리 완공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