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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박연차 회장의 로비 수사와 관련해서 신한금융 라응찬 회장의 아들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박 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거액의 뭉칫돈이 라응찬 회장 아들 명의의 해외계좌를 통해서 수시로 이동한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박연차 회장의 수사와 관련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그룹 회장의 아들인 라 모 씨를 올해 초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좌추적 과정에서 라 씨의 해외계좌를 통해 박 회장 소유로 보이는 거액의 뭉칫돈이 수시로 이동한 흔적들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라 회장의 아들인 라 씨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2년여 동안 태광실업 중국 자회사인 청도 태광의 간부로 근무한 바 있습니다.
라 씨는 검찰 조사에서 "회사로부터 받은 급여와 판공비 등"이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돈의 규모가 임금과 업무추진비로 보기 어려울 만큼 거액"이라며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라 씨를 상대로 청도태광에 근무하게 된 경위와 부친인 라응찬 회장과 박 회장의 친분관계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지난 2006년 라 회장의 돈 50억 원이 박 회장의 계좌로 들어간 사실을 파악했지만 범죄 혐의로 연결할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그제(28일) 소환했던 민주당 서갑원 의원을 오늘 오전에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의원과 박 회장을 대질심문한데 이어 박 회장의 돈을 전달했다는 미국 뉴욕 한인식당 곽 모 사장까지 3자 대면조사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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