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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로켓 요격 계획 없다"…입장 왜 바꿨나

원일희

입력 : 2009.03.30 20:14|수정 : 2009.03.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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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 대통령의 이 발언 배경에는 미국과도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게이트 미 국방장관이 텔레비전에 출연해 북한의 로켓을 요격할 계획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어서 워싱턴의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케이블 뉴스 채널인 폭스 뉴스에 출연한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먼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요격하겠다는 앞서의 방침을 수정했습니다.

[게이츠/미 국방장관 : 북한 미사일이 하와이나 인근 지역으로 향할 경우 (요격을)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요격 등 어떤 것도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또 이 로켓이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알래스카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달부터 국가정보국장이나 태평양 사령관 등의 입을 통해 북한 로켓에 대한 요격 방침을 거듭 경고해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로켓이 미 영토를 향해 날아오지 않는 이상, 미국이 발사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요격 성공률이 낮다는 현실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게이츠 장관은 그러나 장기적으로 북한이 미사일에 핵 탄두를 장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북한의 핵 개발을 막기위해서는 외교적 제재보다는 경제 제재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게이츠 장관은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