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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오늘(30일) 두 번째로 검찰에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박연차 회장과 대질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민주당 서갑원 의원을 오늘 오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제 오후 소환한 뒤 두 번째 조사입니다.
지난 조사에서 서 의원은 박 회장의 돈을 받았다는 뉴욕 한인 식당에 간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구속 중인 박 회장을 불러 서 의원과 대질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박 진 의원과 박연차 회장은 지난해 3월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소개로 만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두 의원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다른 의원들 조사를 마친 뒤, 국회 회기가 끝나는 5월에 한꺼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엔 이미 구속된 피의자들에 대한 보강 조사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임시국회 회기 중에도 혐의가 있는 국회 의원은 가능하면 소환 조사하고,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도 착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연차 회장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의 돈 거래 내역을 살펴보며, 수상한 내용이 없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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