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연아는 이제 '전설의 피겨여왕' 카타리나 비트, 또 미셸 콴과 직접 비교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도 김연아의 연기는 탁월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피겨의 교과서로 통합니다.
약점이 거의 없습니다.
정확한 기술과 예술적인 감각을 모두 갖췄습니다.
80년대 피겨여왕 카타리나 비트보다도 점프에서 한 수 위입니다.
비트가 구사한 최고 난이도의 점프는 트리플 토우-더블 토우 연속점프로 김연아의 고난도 연속 점프보다 기본 점수가 2점 이상 떨어집니다.
세계선수권 5회 우승에 빛나는 미셸 콴은 표현력에서는 김연아와 엇비슷했지만 점프력은 한참 처졌습니다.
트리플 악셀을 처음 성공한 일본의 이토 미도리는 기계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연아의 연기와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납니다.
기술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던 러시아의 슬루츠카야는 기술 성공률에서 김연아보다 떨어졌습니다.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토우 연속점프의 성공률이 90%에 육박하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커트 브라우닝/세계선수권 4회 우승자 : 김연아는 '쓰나미'와 같은 감동을 줬습니다. 우
리가 보는 스포츠의 개념을 바꿨고, 전 세계의 선수들이 표현력을 배울 수 있게 영감을 줬습니다.]
김연아는 전설을 뛰어넘어 새로운 전설을 써가고 있습니다.
이제 자신을 넘어서는 일만 남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