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는 4월 1일 우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북한축구대표팀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북한은 오늘(28일) 아랍에미리트를 2대 0으로 완파하면서 조 선두로 올랐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빨랐고 조직력도 탄탄했습니다.
정대세와 홍영조를 앞세워 초반부터 아랍에미리트를 압도했습니다.
후반 6분에 첫 골을 넣었습니다.
박남철이 강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러 골키퍼가 전혀 손을 쓰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종료 직전에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지윤남이 왼쪽을 돌파해 밀어준 것을 달려들던 문인국이 강하게 차넣었습니다.
북한은 2대0 완승을 거둬 44년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북한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나라를 승점 2점 차이로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우리로서는 오는 4월 1일 남북대결을 꼭 이겨야만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북한은 내일 저녁에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 시간 현재 이라크와 평가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8분에 수비수 황재원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끌려갔습니다.
대표팀은 2분 뒤 김치우가 오범석의 패스를 받아 힘겹게 이라크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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