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산 도심에서 과속 승용차가 화물차와 충돌하면서 5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교실에서 고등학생들이 난투극을 벌이는 동영상이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가 사고 차량에서 탑승자를 꺼내려고 애를 씁니다.
오늘(28일) 새벽 4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한 도로에서 21살 송 모 씨의 승용차와 2.5톤 화물트럭이 충돌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종철 경위/부산동래경찰서 :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서 화물탑차하고 충돌된 사고입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시속 150km 이상으로 달리다 차체가 쏠리면서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승용차는 소유주와 명의자가 다른 속칭 '대포차'로 운전자 송 씨는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송 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과수에 혈액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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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학생들의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싸움이 격해지자 상대방에게 의자를 집어던지기까지 합니다.
싸움을 지켜보는 학생들은 격투기 경기를 보듯 감탄사만 내뱉습니다.
적나라한 폭력이 담긴 이 동영상은 지난해 4월 교실에서 휴대폰으로 촬영돼 최근 인터넷에서 급속히 퍼졌습니다.
[해당 학교 관계자 : 그냥 그 남학생들한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기싸움 그런 거였던 것 같아요.]
뒤늦게 동영상을 확인한 학교측은 모레 학교 선도위원회를 열고 학생들의 처벌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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