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8일) 경기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결승전에 이은 또 한번의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숙명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 선수는 불안정한 점프로 김연아에게 10점 이상 뒤지면서 3위에 그쳤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아사다 마오의 첫번째 점프는 깔끔했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선 도약이 짧았습니다.
세바퀴를 돌아야하는데 두바퀴만 돌았습니다.
지난해부터 러츠 점프를 집중적으로 교정했지만 여전히 힘과 자신감이 부족했습니다.
아사다는 이후 심리적 부담 때문인지 평범한 연기로 일관했습니다.
합계 66.06점으로 김연아, 로세트에 이어 3위에 머물렀고, 특히 김연아에겐 무려 10.06점이나 뒤졌습니다.
뒤집기가 쉽지 않은 점수차입니다.
아사다는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선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두차례 시도하는 승부수를 던질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근 성공율이 절반 이하여서 부담이 큽니다.
[아사다 마오/일본 피겨대표 : 실수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제 연기에만 집중하겠습니다.]
김나영은 감점없는 무난한 연기로 51.50점, 생애 최고점수를 기록했습니다.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 자격도 얻었습니다.
[김나영/피겨 국가대표 : 이번 시즌 최고점수가 나왔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좀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요.]
아이스댄싱에선 크고 역동적인 안무를 앞세운 러시아의 돔니나-샤발린 조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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