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는 오늘(28일) 받은 최고 점수를 바탕으로 우리시간 내일 오전, 세계 피겨 역사에 큰 전환점이 될 위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과연 지금까지 아무도 하지 못했던 '꿈의 200점'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200점은 그동안 여자 선수에게 '마의 벽'으로 불려왔습니다.
역대 여자싱글 최고 점수는 아사다 마오가 세운 199.52점.
김연아의 개인 최고 점수는 이보다 2점 가량 적은 197.20점입니다.
두 선수 모두 200점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이번엔 상황이 크게 다릅니다.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수를 많이 벌어놓았기 때문에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123.88점만 얻으면 사상 처음으로 200점을 넘어서게 됩니다.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김연아는 4번이나 이 점수를 돌파했습니다.
또 자신의 최고 점수보다도 10점 가까이 낮은 점수여서 큰 실수만 없다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입니다.
김연아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대체 점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반 점프에서 실수할 경우 고득점이 가능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입니다.
연기 순서도 최상입니다.
김연아는 6명이 겨루는 마지막조에서 아사다와 로셰트에 이어 네번째로 연기를 펼칩니다.
[김연아 : 오늘은 오늘로 끝이고 내일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그동안 연습해왔던 것 다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SBS는 한국 피겨의 새 장이 열릴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내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단독 위성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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