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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는 역시 '점프 교과서'…무결점 피겨여왕

김현우

입력 : 2009.03.28 20:08|수정 : 2009.03.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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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년 전 같은 부상도 없었고, 또 긴장도 없었던 김연아 선수에게 오늘(28일)의 대기록은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점프 교과서'라는 평소의 찬사 그대로 기술의 정확성과 완성도에서 모두 최고였습니다.

김현우 기자가 오늘 받은 점수를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김연아는 8가지 기술 모두에서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특히 점프의 완성도 면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첫 번째 점프에서는 기술판독관이 엣지 주의 판정을 내렸는데, 오히려 심판들은 0.6점의 가산점을 줬습니다.

트리플 러츠에서는 1.60점, 더블 악셀에서는 1.20점의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3가지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도 최고 등급과 함께 무더기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김연아가 기술 점수에서 받은 가산점은 8.50점이나 됐습니다.

[김연아 : 오늘도 경기하면서 지금 시합 중이 아니고 연습이란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차분하게 잘 마친 거 같아요.]

예술성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예술 점수 평가 항목 5개 가운데 4부문에서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을 받았습니다.

8점 이상을 받은 선수는 김연아가 유일합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코치 : 김연아는 늘 자신감이 넘쳤고 집중력이 뛰어났습니다. 총명하고 의지가 강한 선수입니다.]

차별화된 기술과 탁월한 예술성으로 김연아는 피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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