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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터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더 리더'

입력 : 2009.03.27 20:57|수정 : 2009.03.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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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금요 터치 시간입니다.

먼저 상영되고 있는 영화들 순위부터 보시겠습니다. 

지난주에 개봉한 세 영화 '푸시' 그리고 '슬럼독 밀리어네어', 한국영화 '실종'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되는 영화들은 어떤지 보실까요.

'더 리더'와 '번 애프터 리딩', '쇼퍼홀릭', '기프트', '카오스' 등 이 개봉되는 데 그 가운데 '더 리더' 어떤지 보겠습니다.  

'책 읽어주는 남자'라는 부제가 붙은 영화 '더 리더'는 케이트 윈슬릿에게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인데요.

2차대전이 끝난 후에 독일이 배경입니다.

나치에 협력한 전력을 지닌 30대 여인과 10대 소년과의 사랑을 통해 2차 대전 후 독일이 겪었던 사회적 고민을 보여줍니다.

소년과 여인의 육체적인 사랑이 죄의식과 동정 그리고 연민을 거쳐서 정신적 사랑으로 승화되고, 그 속에 사회 전체의 상처와 아픔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새로 나온 클래식 DVD를 살펴보겠습니다.

20세기를 풍미한 피아노의 거장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1986년 모스크바 연주회 실황을 담은 DVD가 최근 출시가 됐는데요.

미국으로 귀화한 우크라이나 태생의 호로비츠가 냉전이 한창이던 당시 모스크바에서 펼친 뛰어난 연주와 함께 감동으로 가득 찬 콘서트홀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서점가 가보겠습니다.

최근 출간된 소설가 공지영 씨의 수필집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가 에세이 분야 4위에 올랐습니다.

친구들, 아이들과 꾸려가는 깃털처럼 가볍고 소소한 일상을 통해, 인생의 진리를 찾아내고 살아가는 힘을 얻어가는 과정을 소탈하게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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