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내일(28일) 오전 시작됩니다. 김연아 선수는 쾌조의 컨디션으로 결전의 준비를 끝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연아는 LA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아사다 마오와 함께 연습을 치렀습니다.
표정도 기량도 대조적이었습니다.
김연아는 밝은 모습으로 빙판을 누비며 모든 기술을 세세하게 점검했습니다.
점프의 성공률과 완성도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김연아 : 실망하켜드리지 않도록 잘 했으면 좋겠고, 제 자신에게도 실망하지 않도록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아사다는 연습 내내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습니다.
승부수인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 점프가 모두 불안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사다는 다른 선수들이 모두 연습을 끝낸 뒤에도 혼자 남아 점프를 가다듬었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무대 7번째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연아의 최근 연습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김연아의 컨디션이 역대 최고 상태라고 입을 모읍니다.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향한 김연아의 위대한 도전이 내일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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