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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남 얘기? 고위공직자 60% 재산 증가

유영규

입력 : 2009.03.27 20:44|수정 : 2009.03.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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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경제위기 속에서도 고위공직자 상당수는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발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주요 내용, 먼저 행정·사법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초 기준 공시가격의 상승 등으로 행정부 고위공직자 60%가 재산이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재산공개 때 1억 6천만 원의 6분의 1 수준인 2천 8백만 원에 그쳤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은 356억 9천여 만으로 토지와 건물 등의 가치가 많이 오르고 저축도 4,700만 원 늘어 총 4억4천390만 원 증가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7천 5백만 원 는 23억 2천만,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억원 증가한 27억 9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실 정정길 실장은 1천만 원 줄어든 16억 8천8백만 원, 이동관 대변인은 1억 1100원 늘어난 16억 3천 7백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행정부 공개대상자 1,782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12억 9천 7백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본격화된 경제위기로 재산이 감소한 고위공직자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유인촌 장관 등 상당수 공직자들이 주가하락으로 인한 펀드투자실패 등으로 큰 재산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법부장판사 이상 140명을 대상으로 한 사법부에서는 고위법관들의 평균재산이 6천만 원 줄어든 20억 984만 원이었습니다.

[이재근/참여연대 행정감시팀징 : 고위공직자 10명 중 3명이 고지거부를 했고 그 숫자는 올해 더 늘어난 것입니다. 고지거부 제도는 공직자 재산 공개 제도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것으로 폐지되어야 마땅합니다.]

정부공직자 윤리위는 신고내역을 오는 6월말까지 검증해 허위임이 밝혀지면 최고 해임 등의 징계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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