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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음주율 지역별로 조사해보니 '동고서저'

입력 : 2009.03.27 20:55|수정 : 2009.03.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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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질병관리본부가 기초단체별로 흡연과 음주,비만 같은 건강지표를 조사했더니 지역별로 크게는 3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 화천군으로 60.8% 였고, 반대로 가장 낮은 지역은 30%인 전라남도 고흥이었습니다

동쪽 지방인 강원,경상,경기도의 흡연율은 전국 평균 45% 보다 대체로 높았고 서쪽인 전라도와 충청도의 흡연율은 평균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흡연율이 낮은 지역은 금연 시도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소주 한병 이상을 한 달에 한번 이상 꼴로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도 지리적으로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았는데요.

강원과 경상도 지역은 이렇게 70%에 가까울 정도로 높았고, 충청,전라 지역은 20%대로 낮았습니다.

비만 인구율은 남부 지역과 중부 지역간에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중부지역인 강원도와 경기도가 높았고 남부 지역인 경상도와 전라도는 10%대에 머물렀습니다.

이렇게 비만 인구가 많은 중부 지역은 걷기 운동을 상대적으로 덜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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