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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서울에서 1억원으론 집 못산다

입력 : 2009.03.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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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의 아파트 값은 현재 3.3제곱미터당 평균 1,684만 원입니다.

지난해 이맘 때 1,700만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3.3제곱미터당 16만 원씩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침체가 깊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집값 하락폭이 커졌기 떄문입니다.

그런데도 1억 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는 오히려 크게 줄었습니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서울에서 1억 원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는 1년 전만 해도 2,042가구였지만 지금은 622가구에 불과합니다.

70%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대부분 집값이 떨어졌는데도 1억 원 미만 저가 아파트 값이 오른 것은 불황 속에 싼 집을 찾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저가 아파트의 가격은 오히려 올랐기 떄문입니다.

작고 싼 미니아파트를 선호하는 나홀로 가구가 많아진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긴 요인입니다.

[김용진/부동산뱅크 이사 : 여기에다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갈수록 비싸져 저가아파트가 나오지 않게 되는 현실도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의 1억 원 미만 아파트 수는 갈수록 줄어들어 부동산 거품이 크게 일었던 2006년에 비해 3년만에 99%나 감소했습니다.

전체 25개 구 가운데 9개 구에만 1억 원 미만 아파트가 남아 있습니다.

구별로는 중랑구가 166가구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로, 금천, 관악 등도 저가 아파트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문제는 저가 아파트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저소득 계층의 집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경기 한파로 위기에 내몰린 저소득 계층의 생활이 이래저래 흔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