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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감시체제 돌입…'세종대왕함' 동해 배치

김호선

입력 : 2009.03.26 20:09|수정 : 2009.03.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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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24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미국에 사람을 보내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도 동해에 배치됐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체 장착은 안보리 결의사항을 위반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며 발사 준비를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범정부 차원의 비상 대응 태세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방부는 합참 상황실과 북한 장거리로켓 대응팀을 통해 로켓 발사 동향에 대한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와함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동해상에 배치해 장거리 로켓을 탐지, 추적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도 오늘(26일) 관련부서 당국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즉각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 제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우리 정부의 입장은 유엔안보리 이사국들과 협의해서 이 문제를 안보리에 제기할 예정입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은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과 좀 더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 미국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있을 경우 추가 핵 실험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북한의 초강경 대응을 예고해 한반도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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