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줬다" 치하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우리 국가대표 야구팀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우승보다 더 값진 준우승'을 거둔 데 대해 치하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투혼을 불사른 멋진 플레이가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줬다"면서 "힘을 합치면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저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격려할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김인식 감독에게 "김 감독님이 '나라가 있고 야구가 있다'고 하면서 국가관을 강조한 데 감격했다"며 감사의 뜻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는 김 감독을 비롯한 야구대표팀 전원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한야구협회장인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하일성 KBO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동관 대변인, 함영준 문화체육관광비서관 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WBC 결승전 직후 직접 작성한 축전을 우리 대표팀에 전달하고 김 감독과는 직접 전화통화를 했었다"면서 "오늘 오찬은 김 감독과의 전화통화에서 '서울로 돌아오시면 청와대로 초청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전화통화에서 김 감독이 "기왕이면 1등 해서 기쁜 소식을 드려야 하는데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전하자 "나는 우승 이상의 값진 준우승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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