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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겨내면 긍정 효과

조동찬

입력 : 2009.03.25 20:45|수정 : 2009.03.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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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야구경기에서 투수는 완투할 경우에 체중이 5kg 이상 빠질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 스트레스를 이겨내면 집중력이 높아지는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 10회까지 가는 혈투.

5 대 3 뼈아픈 패배였지만 선수단과 응원단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자신감을 얻은 시합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스트레스의 이런 긍정효과는 여러 연구에서도 확인됩니다.

서울대병원팀이 끔찍한 사진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실험을 한 결과, 공포심이 증가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집중력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강도형/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 : 그 때 내가 실패 했던 것은 내가 아니라, 내가 썼던 방법이라든지 어떤 상황이었다고 이렇게 생각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스트레스에 맞서겠다는 그런 긍정적인 사고들이….]

스트레스는 극복할 경우 기억력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통증을 감소시키고 심지어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창의성, 유머 감각이 괴로운 스트레스를 자신을 더 성장시킬수 있는 요인으로 바꿔줍니다.

행복한 유아기 경험도 스트레스를 이기는 강력한 인자입니다.

요람을 흔드는 손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3세 이전에 받았 충분한 사랑이 향후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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