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주말에는 그라운드가 아닌 빙판에서 한일전이 열립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다툽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지난 두 차례 세계선수권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번번히 부상에 발목을 잡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번엔 다릅니다.
시즌 막판까지 부상 없이 모든 훈련을 소화해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지난 이틀간 메인 링크에서 가진 적응 훈련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습니다.
[김연아 : 컨디션은 그 어느 때보다 좋았던 것 같고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차분히 잘 이끌어 온 것 같아서….]
김연아는 오늘(25일)은 남자 선수들의 연습을 지켜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겼습니다.
김연아보다 이틀 늦게 LA에 도착한 아사다는 승부수인 트리플 악셀을 집중적으로 연마했습니다.
성공률은 높지 않았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10번째 맞대결을 펼칩니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 4대륙선수권에서는 김연아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최근 불거진 '연습 방해' 논란까지 겹쳐 어느때보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김연아와 아사다가 맞붙는 여자 싱글은 가장 먼저 입장권이 매진돼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열린 아이스댄스 컴펄서리댄스에선 러시아의 돔니나·샤발린 조가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선 세계 1위 샤브첸코·졸코비조가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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