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달동안 우리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우리 야구대표팀이 오늘(25일) 밤에 돌아옵니다. 선수들은 내일부터는 소속팀으로 복귀해서 다음달 프로야구 개막에 대비합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라이벌 일본과 명승부를 벌인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하루가 지났어도 정상 문턱에서 물러난 아쉬움은 여전히 감추질 못했습니다.
[박기혁/야구 국가대표 : 좀 아쉽고요. 제가 처음 나와봐서 아쉬웠고….]
[고영민/야구 국가대표 : 제 자신한테 많이 속상한데요. 한국가서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치로에게 연장 10회 초 통한의 결승타를 내준 임창용은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임창용/야구대표팀 투수 : 마음 추스리고 잘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일본 킬러로 떠오른 봉중근은 더 큰 도약을 자신했습니다.
[봉중근/야구대표팀 투수 : 더 열심히 해서 꼭 4년 뒤에는 저희가 우승컵을 갖고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명장 김인식 감독도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4년 후에는 우리 선수들이 아직 젊으니까 그때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이번 대회를 통해서 여러가지 배웠겠죠.]
우리 대표팀은 대회조직위가 마련한 전세기편으로 약 2시간 뒤 귀국합니다.
선수들은 인천공항에서 환영행사와 기자회견을 가진 뒤 해산해 다음 달 4일 프로야구 개막 준비에 들어갑니다.
WBC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한국과 일본은 2013년 3회 대회때는 예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에 직행하도록 시드를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또 참가국들을 현재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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