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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정동영 합의 실패…당내 공천논란 가열

최선호

입력 : 2009.03.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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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단독 회동이 결렬되면서 당내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출마 재고를 설득하기로 했지만, 정 전 장관은 원로들과의 회동을 통해 우군확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오늘(25일) 당 지도부 회의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는 4월 재보선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 대표는 "앞으로 당 지도부도 정 전 장관과 적극적으로 접촉할 것이며, 접촉면이 넓어지면 상호 이해의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최고위원들도 정 전 장관 설득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이라고 노영민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은 오늘 낮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만나 덕진 출마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등 당의 원로, 중진들과의 회동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장은 공천에 관한 찬반 의견을 밝히지는 않은 채, 당 내부 갈등이 밖으로 드러나 국민들이 염려해서는 안된다며 인내를 갖고 대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정동영 전 장관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주 덕진 출마와 함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4월 재보선을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정 대표에게 제안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세균-정동영 두 사람의 2차 회동이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 전 장관의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내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