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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정동영, 심야담판 결렬…공천논란 가열

정준형

입력 : 2009.03.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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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전주 덕진 공천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다시 만나기로는 했지만,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전 장관은 어제(24일) 저녁 서울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 단독 회동을 가졌지만, 전주 덕진 공천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습니다.

정 대표는 당 지도부의 부정적 입장을 전하며 출마 재고를 요청했지만, 정 전 장관은 전주 덕진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다만 각자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한 뒤 조만간 다시 만나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회동과 관련해 정동영 전 장관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주 덕진 출마와 함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4월 재보선을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정대표에게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장관은 오늘 낮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까지 민주당 원로와 중진들을 잇따라 만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정세균 대표는 어제 회동에서 당을 먼저 생각하자는데 공감했다며, 당 지도부가 정 전 장관을 접촉해 좋은 방향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정동영, 두 사람의 2차 회동은 다음달 초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 전 장관의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내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