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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위원장 구속…"총파업 계속 하겠다"

한지연

입력 : 2009.03.25 07:53|수정 : 2009.03.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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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낙하산사장  반대투쟁을 주도해왔던 YTN의 노종면 노조위원장이 어젯(24일)밤 결국 구속됐습니다. YTN 노조는 10년만에 현직 언론인을 구속한것은 공권력 남용이라며 공정방송을 위해 총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사장실을 점거해 회사 업무를 방해하고 출석에 불응한 혐의로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을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노 위원장이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 등 YTN 노조 집행부 2명은 "집회 가담 정도가 낮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YTN 사측은 그동안 노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을 5차례 고소했으며, 경찰은 이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22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덕수/전 YTN 노조위원장 :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더 나아가 구속영장이 청구가 되고 이러한것 자체가 대단히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YTN 노조는 성명을 내고 "10년 만에 언론인이 구속된 데 대해 분노와 비통함을 느낀다"면서, "공정방송을 위한 투쟁과 총파업을 흔들림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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