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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주름으로 힙은 감춰요"

입력 : 2009.03.23 16:55


어깨선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와 인상적인 팔 근육을 과시하며 새로운 패션리더의 반열에 오른 미셸 오바마(45) 미 대통령 영부인이 22일 옷 맵시 유지의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놨다.

미셸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여느 40대 주부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선천적으로 날씬한 체형이 아니며 특히 '힙(hip)' 라인에 대한 압박과 고민이 많다고 실토했다.

미셸은 자신의 마리오 핀토 스커트를 꺼내들어 힙 라인을 감춰줄 수 있는 주름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180cm에 이르는 큰 키의 미셸이지만 몸매 관리를 위해 줄넘기, 조깅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녀는 "운동은 일과 같다"며 "그 덕택에 좋아하는 칩 등 디저트를 가끔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도 프렌치프라이다.

하지만 음식에 대한 '가정교육'을 워낙 철저히 시킨 탓에 오바마 대통령이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절호의 타이밍에도 두 딸의 반대로 인해 프렌치프라이를 맛보지 못하는 '비운(?)'을 적잖이 겪는다고 그녀는 말했다.

미셸은 오바마 대통령의 '패션감각 부재'도 화젯거리로 삼았다.

그녀는 대통령이 옆에 있을 때는 회색빛 금속성의 벨트를 절대 차지 않는다. 그가 그녀의 벨트를 보고 '스타트렉(우주를 배경으로 한 유명한 공상과학 TV 시리즈) 벨트'라고 놀려댔기 때문.

남편의 패션감각이 못마땅한 미셸은 오바마가 새로운 자신의 패션 아이템을 보고 관심을 보일 때마다 "내 옷장에서 떨어져 당신이 해야 할 일에 전념하세요. 전 세계의 가난해결 같은 일 말이에요"라고 응수한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