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위대한 도전' 앞에 '메이저리그팀' 베네수엘라가 모래성처럼 허물어졌다.
한국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장단 10안타(홈런 2개)와 상대 실책 5개에 편승해 10-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4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미국의 준결승 승자와 대회 패권을 다툰다.
일본-미국의 준결승은 23일 오전 9시에 벌어진다.
승부는 1회 초에 갈렸다.
한국은 첫 타자 이용규가 상대 선발 우완 카를로스 실바(시애틀)에게 볼넷을 고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베네수엘라는 우익수 보비 아브레우(LA 에인절스)가 다음타자 정근우(SK)의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놓친 데 이어 2루에 악송구를 하며 무사 1· 2루를 만들어 줬다.
김현수(두산)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한국은 김태균(한화)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이어갔다.
이대호(롯데)의 투수 앞 땅볼로 1점을 더 보탠 한국은 추신수(시애틀)가 실바를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0-1에서 실바의 2구째 한복판 149㎞짜리 직구를 받아 쳐 가운데 담장(120m)을 훌쩍 넘겼다.
이번 대회 11타수 만에 나온 2번째 안타가 비거리 125m짜리 쐐기 3점 홈런이었다.
완벽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2회 김태균의 2점 아치로 승리를 재확인했다.
윤석민은 최고구속 150㎞의 강속구에다 커브, 서클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으며 '메이저리거 군단' 베네수엘라 타선을 6과 3분의1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다.
한편 한국은 23일에도 훈련 없이 하루를 통째로 쉬기로 했다.
경찰 "장자연 소속사에 침대·샤워실 확인"
탤런트 장자연 씨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분당경찰서는 22일 "어제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 사무실에서 컴퓨터 1대 등 201점을 압수해 분석 중"이라 밝히고 "사무실 3층엔 침대와 샤워실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오지용 형사과장은 "김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소재 파악 등을 위해 도쿄 주재관과 협조 중"이라고 말했다.
또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지워진 문자메시지 3건은 전 매니저 유모씨가 보낸 문자에 답장한 것"이라며 "피고소인 조사를 위해 매니저 유씨에게 1차 출석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미, 이지스 함 2척 동해에서 임무 수행
미국 이지스 구축함 두 척이 동해상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탐지· 추적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22일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에 참가했던 존 매케인함(9,200톤급) 등 미 이지스 구축함 두 척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동해상에 계속 머물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4월 4~8일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이 중 매케인함은 이달 28일 부산항에서 함장 이· 취임식을 한 뒤 동해로 나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함장은 한국계인 '제프리 J 김' 중령이 맡는다.
이지스함에는 1,000㎞ 내의 항공기나 미사일을 식별할 수 있는 4개의 고정식 레이더가 장착돼 있어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미사일을 발사하면 즉각 탐지할 수 있다.
일본도 SM-3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 2척을 동해상에 배치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 구속영장 청구
대검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22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으로부터 미화 5만달러를 포함해 1억여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이광재 민주당 의원을 21일에 이어 이틀째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새벽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추 전 비서관을 체포하고 자택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에 따르면 추 전 비서관은 지난해 9월 박 회장으로부터 국세청 세무조사를 중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억~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과학고 입학사정관제 2011학년도 도입 추진
입학사정관제가 이르면 현재 중 2학년생이 진학하는 2011학년도부터 전국의 과학고 학생 선발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전국의 과학고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과학고 입시개선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별전형에서 학교장 추천전형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입학사정관이 선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입학사정관제 도입은 과학고 전형요소로 활용돼 온 올림피아드(경시대회)가 과열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고 입학사정관제는 고교 입시전형 변경시 10개월 전에 공지하도록 한 규정을 감안할 때 2011학년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공립학교인 과학고에서 입학사정관제가 성공하면 사립학교가 주류인 외국어고로 이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경찰, YTN노조원 4명 전격 체포
경찰이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22일 노종면 지부장 등 YTN지부 조합원 4명을 체포했다.
YTN지부는 이에 반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예정대로 2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쯤 노종면 지부장(노조위원장)과 현덕수 전 지부장, 조승호 기자, 임장혁 <돌발영상> 팀장 등 YTN 노조원 4명을 각각 이들의 자택에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노조가 소환에 제때 응하지 않은 데다 파업에 돌입하면 조사가 어려울 것 같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YTN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수사는 최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임·단협 조정 최종 결렬에 따라 노조가 결의한 합법적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전격 실시됐다는 점에서 정권 차원의 표적수사"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체포된 조합원 4명은 경찰과 협의해 오는 26일 출석하기로 일정을 잡은 상태였기 때문에 경찰이 밝힌 체포 이유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노조원들에 대한 즉각 석방과 공권력을 동원한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노 지부장 등의 구속에 대비해 김용수 수석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국민일보] 한국 노년기, 소득불평등 극심
한국인들의 소득은 50대가 되면 번지점프를 한다.
41세∼50세의 가처분소득을 100%로 잡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기준 연령대별 상대소득을 따지면 우리나라는 50세 이후 상대소득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노동연구원(KLI)이 22일 발간한 '월간 노동리뷰' 3월호의 통계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51∼65세 연령대의 가처분소득이 40대 소득의 90.0%로 떨어지고 66∼75세에서는 60.2%로 감소폭이 커졌다.
반면 대다수 OECD 회원국은 51∼65세 연령대의 가처분소득이 41∼50세보다 높거나 약간 낮은 90% 후반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소득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0.396으로 OECD 30개 회원국 중에 멕시코(0.5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우리나라 근로세대와 은퇴 후 세대의 지니계수는 각각 0.303과 0.396로 멕시코, 일본, 미국, 오스트리아 등 8개 국가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불평등 정도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나머지 22개국은 모두 그 반대현상을 드러냈다.
반정호 KLI 책임연구원은 "한국과 멕시코의 노년기 불평등 심화는 공적연금이 미성숙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고, 일본과 미국의 경우 노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확대되는 현상이 한가지 원인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동아일보] 정동영 "오늘 제 2 정치인생 출발"
미국 체류 중 4·29 재·보선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22일 귀국했다.
정 전 장관은 24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회동, 덕진 공천 여부를 놓고 담판할 전망이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55분쯤 인천공항 A 입국장에 부인 민혜경씨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버스 50여 대를 타고 온 2000여 지지자들이 그를 둘러싸고 "정동영"을 연호했다.
정 전 장관은 일성부터 이명박 정부를 겨냥했다.
"국민이 위태로워지고 남북관계가 후퇴하고 모든 상황이 거꾸로 가고 있다. 여러분에게 고통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했다.
정 전 장관은 "오늘을 제2 정치 인생의 출발점으로 삼고, 13년 전 정치를 시작한 초심으로 재출발하겠다"며 덕진에 출마할 뜻을 재확인했다.
공항을 나선 정 전 장관은 지난해 총선에 출마했던 서울 동작을 지구당을 방문한 뒤 고향 전주로 내려가 하룻밤을 묵었다.
[조선일보] 북 "미국 여기자 2명 억류" 공식확인
북한이 미국인 여기자 2명이 억류된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조·중(북한·중국) 국경지역을 통하여 불법 입국한 미국 사람 2명이 억류되었다"면서 "현재 해당 기관에서 조사 중에 있다"고 21일 짧게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억류 중인 미국인 2명의 직업 등 더 이상의 사실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국 다큐멘터리 전문 케이블채널 '커런트TV' 소속 한국계 은아 리(Euna Lee)·중국계 로라 링(Laura Ling) 기자는 지난 17일 두만강변의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에서 탈북자에 대한 취재를 하던 중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
미국은 억류된 2명의 미국인 여기자 문제와 관련해 북측 대표단과 접촉했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중앙일보] 인천 '오락실 강도' 경찰관 구속
'경찰관 오락실 강도'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남동경찰서는 22일 오락실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인천 삼산경찰서 A(40) 경사를 구속했다.
법원은 이날 0시 30분께 A 경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앞으로 A 경사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A 경사가 훔친 돈을 입금했다는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을 하는 한편 채무관계 등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근무 도중 오락실을 찾아간 A 경사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는지 사전에 계획이 있었는지 등도 추궁할 예정이다.
A 경사는 지난 17일 오전 2시께 남동구의 한 성인오락실에 근무복을 입은 채 들어가 "단속 나왔다"며 환전상 B(39) 씨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현금 260만 원이 들어 있는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 삼산경찰서장과 이 경찰서 간부 4명을 직위해제했다.
[한겨레신문] '공정택 지지' 불법선거한 교장 벌금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용상)는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학부모들에게 공정택(75) 당시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 혐의(지방교육자치법 위반)로 기소된 최아무개(62) 서울 ㅁ중학교 교장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학부모들에게 공 후보자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하는 부정한 선거운동을 해, 공정하게 치러야 할 교육감 선거에 교장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엄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초범인 피고인이 나름대로 반성하고 있고 정년을 불과 1년 남짓 남겨 두고 있으며 교육감 선거에 끼친 영향이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사립학교 교원은 기소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퇴직하게 돼 있다.
[한국일보] 신한지주, 스톡옵션 전액 반납키로
신한금융지주 임직원들이 불과 5일만에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모두 반납키로 했다.
다른 금융회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는 휴일인 22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최근 경기 불황을 타개하고 사회적 책임과 고통분담을 통해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17일 정기 주총에서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모두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이번 주총에서 라응찬 회장 등 총 107명의 지주회사 및 자회사 임직원에게 총 61만 4,735만 주의 스톡옵션을 지급키로 결정한 바 있다.
신한지주가 이렇게 부랴부랴 스톡옵션 자진 반납에 나선 것은 신한지주 뿐 아니라 금융권 스톡옵션 부여가 잇따르면서 일기 시작한 도덕적 해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
외환은행은 12일 서충석 부행장에게 15만 주 등 총 49만 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고, KB금융지주 역시 27일 주총을 열어 장기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경영진 등에 총 25만주 한도의 성과연동주식을 부여할 예정이었다.
덧말
법원 내에서 민원 안내원의 가방을 훔친 '간 큰' 50대 남자가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네요.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2시께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민원실에서 안내데스크에 놓여 있던 안내원의 가방을 훔친 혐의로 안모(50) 씨를 20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씨는 가방을 훔친 뒤에도 태연히 법원 내를 배회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청원 경찰에 붙잡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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