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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괴산 지역에 자생하는 세계적인 희귀식물 미선나무가 화사한 꽃을 피웠습니다. 봄을 건너뛴 듯한 더운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일찍 피었습니다.
임해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미선나무가 화사한 꽃을 피웠습니다.
하얀색과 분홍색의 은은한 꽃 향기가 진동합니다.
미선나무는 수형이나 꽃이 개나리와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보통 3월말에서 4월초에 꽃이 피지만 올해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탓에 예년보다 일찍 꽃을 피웠습니다.
[김병준/괴산군 칠성면 : 빨라야 3월 말이니까 제가 생각할 때 열흘 이상 앞당겨 핀 것 같습니다.]
미선나무는 꽃을 피우고 나면 꽃이 진 자리에 아름다운 부채모양의 열매가 달려 붙여진 이름입니다.
처음엔 줄기가 사각형을 이루다가 가지가 굵어지면서 원통형으로 변하게 됩니다.
미선나무는 돌이 많고 다른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지역에 서식합니다.
이같은 미선나무 자생지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는데 이가운데 4곳이 충북지역에 분포돼 있습니다.
[이귀용/충북산림환경연구소 연구관 : 이 지역에 수분도 많고 유기물질이 많기때문에 더 잘 자라지않나 생각됩니다.]
1종 1속의 한국 특산 식물인 미선나무는 지구상에 한 종류 밖에 없는 희귀식물입니다.
이제는 항암효과를 비롯해 각종질병에 대한 치료효과까지 입증 되면서 화사한 꽃과 은은한 향기와 함께 또 다른 가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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