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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알래스카까지 타격 가능한 미사일 실전배치"

원일희

입력 : 2009.03.20 07:18|수정 : 2009.03.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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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국 알래스카까지 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중거리 미사일을  실전배치 중이라고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발사하겠다는 인공위성은 미사일과 다를 것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일본 오키나와와 미국의 괌과 알래스카를 타격할 수 있는 새로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실전 배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사거리와 살상 파괴능력, 그리고 정확성면에서 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실전부대는 이미 수백기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외 수출을 위해 보유량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다음달 초 발사할 것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지만, 미사일과 다를 것이 없어 명백한 유엔결의안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샤프/주한미군사령관 : 북한이 미사일에 탄두를 장착해 세계 어디든 보낼 능력을 가졌다는 위협은 느낄수 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위협입니다.]

칠톤 미 전략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이 미 본토를 위협할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칠톤/미전략사령관 : 하와이나 알래스카 뿐 아니라 미 대륙 서해안에 도달할수 있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어떻게 방어할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키팅 미 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의 어떤 미사일을 발사해도 요격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양국은 북한이 단기적이고, 명백한 도전 행위를 벌이진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키팅 사령관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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