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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데일리] 반토막 난 펀드, 너도 나도 증여

입력 : 2009.03.19 17:49|수정 : 2009.03.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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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안으로 원유와 농산물, 금 같은 원자재 관련 펀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실물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정액 10억 원 이상 국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기초소재 섹터의 경우,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4.24%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국외 주식형 펀드 대부분이 수익률 마이너스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입니다.

특히 광업주식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광업주주식'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9%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원자재 값은 달러화 약세나 경기 상승 때 오르게 되는데요.

변동성이 큰 만큼 이전의 수익률에 현혹되기 보다는 투자 상황을 고려해 자산의 15%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올 들어 주식형 펀드를 증여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주식시장 침체기에서 손실이 발생한 펀드를 증여하면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증권창구를 통해 펀드를 증여한 사례는 지난해 말보다 25~30%가 늘었습니다.

우리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이처럼 펀드 증여가 늘고 있는 것은 손실이 발생한 펀드의 경우, 과세 기준 금액이 증여시점의 평가금액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세금을 거의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또 증여 후에 펀드 수익률이 높아져 평가금액이 다시 오르더라도 증여세의 과세기준 금액은 바뀌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다만 해외펀드를 증여할 경우에는 환차익 발생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펀드 증여 이후에도 과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김소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