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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경기시간 편의점 도시락 동났다

입력 : 2009.03.19 10:20

편의점 매출 40%↑ 핫도그도 인기


한국 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 성공한 18일 일부 편의점에서 도시락이 동나는 등 먹을거리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WBC 일본과의 2라운드 경기가 있었던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직장인들이 몰려있는 오피스가 200여 점포의 식사대용 먹을거리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주 동기에 비해 48.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서울 강남의 오피스건물에 위치한 큰길타워점의 경우 18일 일본전에 대비해 도시락 발주를 평소보다 50% 더 늘렸지만 경기시작 직후인 오후 12시 5분께 도시락 60개가 모두 판매됐다.

오피스가 200여 점포에서 이 같은 상황은 비슷하게 연출돼 도시락 매출이 74.3%나 증가했으며,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라면의 매출도 각각 45.8%, 40.8%, 37.5%, 36.5% 늘었다.

훼미리마트 큰길타워점 김준석 점장은 "동료들과 TV를 보며 야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도시락 등 먹을거리 상품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대표팀 경기일정에 맞춰 먹을거리 상품 발주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편의점업체 GS25에서는 WBC 경기가 벌어진 지난 6일 동안(6~9일, 16일, 18일) 전국 점포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핫도그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43.1% 증가했으며, 커피도 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빵과 흰우유, 가공우유(바나나우유 등) 매출도 각각 31.7%, 27.6%, 25.7% 늘었다.

WBC 경기를 보기 위해 밖으로 갖고 나갈 수 있는 테이크아웃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GS25 측은 설명했다.

GS25는 20일에도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것에 대비해 김밥, 빵, 우유, 음료 등 테이크아웃 제품의 발주량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