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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개성공단 사태 관련한 '대책' 미흡" 질타

손석민

입력 : 2009.03.19 07:55|수정 : 2009.03.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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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통행차단 등 북한 관련 현안과 관련해 국회가 어제(18일) 정부측의 보고를 들었습니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회의 시작부터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에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문학진/민주당 의원 : 우리 정부가 한 일이 뭐죠? 통일부 대변인 성명 한장인지 두장인지 낸게 전부인거 같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북한에 더이상 끌려가서는 안된다며 엄정 대응을 주문했고, 공단 폐쇄도 염두에 둬야한다는 강경론도 제기했습니다.

[김장수/한나라당 의원 : 우리 국민들이 언제까지 볼모로 잡혀가지고 북한의 협상의 지렛대로 사용되는 우를 범하는 일은 근본적으로 해결을 해야겠다.]

반면 야당은 보험과 금융지원 확대 등으로 공단 입주기업의 피해를 줄여 북측의 흔들기를 무력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송민순/민주당 의원 : 입주 기업들한테 보상을 해주어버리면은 개성공단을 볼모로 해서 북측이 남쪽을 압력하는 이러한 통로를 통로를 차단 시킬수 있지 않느냐?]

답변에 나선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폐쇄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인택/통일부 장관 : 정부는 개성공단 폐쇄를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맞죠?) 예.]

하지만 두루뭉술한 답변 태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범관/한나라당 의원 : 그냥 원론적인 답변만 하지 마시고 그러니까 자꾸 국론에서 이게 뭐냐고 정부가 밀리는 겁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키 리졸브 연습 기간인 지난 15일부터 내일까지 훈련이 진행되는 해상에 북한 선박의 진입을 불허한다는 조치를 북측에 통보했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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