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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일본팀 꺾고 4강 진출…이제 목표는 우승!

김영성

입력 : 2009.03.19 07:21|수정 : 2009.03.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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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일본을 또 한번 물리치고 4강에 직행했습니다. 목표는 이제 '우승'을 향하고 있습니다.

먼저 샌디에고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선취점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1회 말 1번타자 이용규가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물꼬를 텄습니다.

정근우의 내야 안타가 이어졌고 김현수의 땅볼 때 이용규가 홈을 밟았습니다.

이진영은 원아웃 주자 만루에서 다르빗슈를 2타점 적시타로 두들겼습니다.

우리의 철벽 마운드는 한번 잡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선발 봉중근이 5회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내준게 전부였습니다.

윤석민과 김광현이 차례로 이어던지며 일본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대표팀은 3-1로 앞선 8회, 이범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나 쐐기를 박았습니다.

마무리 투수 임창용은 메이저리거 이와무라를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갔습니다.

3년만에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태극기 세리머니가 재현됐습니다.

대한민국은 2회 연속 4강 진출로 세계 야구의 중심에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인식/야구대표팀 감독 : 1회 선취점을 3점을 뽑아 상대방이 당황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시합 결과에 굉장히 만족합니다.]

오늘(19일) 일본이 쿠바를 꺾는다면 내일 이번대회 4번째 한일전이 펼쳐집니다.

2조의 4강 진출팀도 확정됐습니다.

미국이 푸에르토리코에 9회 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베네수엘라에 이어 4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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