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유가족 태우고 가는 길에…또 자살 폭탄 공격

이민주

입력 : 2009.03.18 20:33

동영상

<8뉴스>

<앵커>

그럼 여기에서 다른 소식들 전해드리고 WBC 관련 소식은 잠시 뒤에 다시 전하겠습니다. 예멘에 파견된 정부 신속대응팀과 유가족 일행이 탄 차량이 또 자살폭탄공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은 우리시각으로 오늘(18일) 오후 2시 40분쯤.

유족들과 정부 대응팀 관계자 등 7명이 예멘측 경호차량을 앞세운 채 차량 두 대에 나눠 타고 공항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공항 도착 10분 전쯤 갑자기 중앙분리대 쪽에서 청년 한 명이 차량행렬로 접근해 몸에 두른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이기철/정부 신속대응팀장 : 갑자기 폭음이 들리면서 차가 조금 출렁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차에 혈흔과 살점으로 보이는 것 등이 떨어져 있었고 앞 뒤 유리창이 박살났습니 다.]

테러범은 현장에서 즉사했지만 다행히 우리측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예멘 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테러범의 훼손된 신분증을 판독한 결과 범인은 올해 20살 난 학생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멘 보안당국 고위관계자는 공항에서 테러가 있을 것이라는 첩보를 사전에 입수했다며, 이에따라 계획적인 테러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가족들과 시신은 예정대로 오늘 두바이를 경유해 내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