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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패배에 충격…일본 열도 '침묵의 하루'

김현철

입력 : 2009.03.18 20:41|수정 : 2009.03.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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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 전역의 풍경도 우리와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쿄 라운드 2차전 패배를 설욕하기 바랬던 일본 시민들은 연이은 패배에 말을 잃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8일) 경기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도쿄 도심 곳곳마다 TV 모니터 앞엔 어김없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야구를 보기 위한 직장인들이 몰렸습니다.

그러나 1회말 한국이 3점을 내는 순간 일찌감치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인 : 끝났습니다.]

[일본 TBS방송 중계 : 삼진입니다. 경기 끝났습니다. 4대1로 한국이 이겼습니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 일본 TBS방송의 중계 카메라는 이치로 선수의 이그러진 표정과 허탈해 하는 일본 벤치의 모습을 길게 보여줬습니다.

시민들은 말을 잃었습니다.

[학생 : 유감입니다. 한국 야구 역시 강합니다.]

일본 언론들은 그러나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벼랑끝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일본 TBS방송 중계 : 내일 쿠바와 다시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갖습니다.]

평소에도 조용하고 얌전한 일본 사람들이지만 오늘은 아예 침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