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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투자최악-고용위축' 악순환의 고리

김희남

입력 : 2009.03.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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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투자 증가율은 글로벌 위기가 닥친 지난해 4분기부터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14%, 올해 1월에는 -25%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연구기관들은 올해 전체적인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적어도 7%에서 많게는 15%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가 2년 내리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외환위기 때인 97년과 98년이후 처음입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미루고 있습니다.

[배상근/전경련 경제본부장 : 글로벌 경기위축과 내수침체에 따라 기업의 매출이 줄고 있고, 향후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더이상 기업의 투자를 무리하게 늘리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 보입니다.]

기업이 설비 투자를 게을리 하게 되면 경제의 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또 생산이 줄면서 내수가 부진해지고 내수 부진은 고용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려 건설 투자와 민간 소비를 부양하더라도, 기업의 설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경기 회복 효과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