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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들불 놓다 6명의 사상자 발생

입력 : 2009.03.18 09:52


일본에서도 들불로 풀밭을 태우다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께 오이타(大分)현 유후(由布)시 온천휴양지에서 들불로 목초지 사면을 태우는 작업을 하던 중 70대 이상의 노인 4명이 불에 타 숨졌으며 60대 여성 2명이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른 주민 70여명과 함께 연례행사인 초지 태우기 작업을 하던 중 불이 7m 가량의 방화선을 넘어 확산되는 바람에 불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화재가 나기 쉬운 상황이었다. 시 당국에서는 조례를 통해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을 때는 들불을 놓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이를 어기고 무리하게 들불을 놓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명산인 유후다케(由布岳) 중턱에서 진행된 들불 작업은 경관유지와 목초지의 생육을 돕기 위해 매년 3월 실시돼왔다.

(도쿄=연합뉴스)